아침부터 삼일절의 기상과는 어울리지도 않는 진눈깨비 + 찬비가 살살 내리더니
바람이 급 싸늘해졌네요. 일주일 정도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도록 따뜻하더니만,
이 변덕스러운 날씨를 어쩔까요.(누구닮았다 ㅠㅠ)

암튼 이 비가 걷히고 나면 다시 화사한 햇살이 쏟아져 내릴 듯하고,
봄꽃들도 만개할 듯하고, 냥이 수염마냥 잠도 아슬아슬 쏟아져내리는 한낮의 봄이 절 점령할 듯합니다.
활동량이 점점 많아지는 아들 따라가려면 엄마는 부지런해야 되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더 자고 싶고, 방에 먼지가 굴러다녀도 내일 닦고 싶고 그런데...
그러면 아들내미 혼자 벽 잡고 섰다 쿵하고 머리박고, 먼지 주워 먹으면서 다니니
게으른 늙은 애미는 아주 죽갔습니다ㅠㅠ
아들이 잡고 일어서면서부터는 정말 밥 먹을 시간도 잘 나지 않네요. 암튼

그래도 아들내미의 환한 웃음에 금방 잊어요. 금방 부지런해지고, 금방 씩씩해지죠.
내 평생에 가장 값진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점점 묵직해지는 아들내미를 안고 산책 나갈 생각하면 부실한 허리에 살짝 겁도 나지만서도
생각만해도 졸리울 정도로 따사롭고 말간 봄햇살을 미리 그립니다.
봄햇살은 아기들의 졸음과 닮았어요. 어쩐지 봄햇살 밑에 꼭 한번 아들을 재워보고 싶습니다.
아무튼 짤방 첨부^^;;
(찍으면서 웃음 참느라 죽는 줄 알았어요. 그 와중에 이리저리 찍겠다고 아들 돌려대는 어뭉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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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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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1 18:40

    앙~ 귀여워~
    람이는 저렇게 졸리면 자꾸 칭얼대고 우는데...ㅋㅋ
    범보의자 밖으로 나온 짤똥 발이 깨물어주고 싶게 귀엽네욤~ 얌~
    그와중에 턱받이 눈에 쏙 들어와버렸어요. 히히~
    람이 귤 쥐어주면 알알이 방바닥에 떨어뜨리고 뭉개는 바람에 치우느라 헉헉대는데 저거 딱이겠네요. ㅋㅋ
    특템한 기분! ㅋㅋ
    람이는 다리 허리에 힘 좀 생기더니 머리 쿵하는게 적어져서
    장난감이랑 혼자 놀게 두고 전 장난감통 옆에 누워 람이에게 머리카락 뜯기며 잠도 잔답니다.
    날씨 정말 야옹이예요.
    주말에 뵈요~ 조심해서 오세요~ ^^

    • 2010/03/03 13:44

      아항..저 턱받이 완전 득템. 저거 하나 사고 딴 턱받이 거의 안 쓴다는 거. 아기들 걸으려면 다리에 알통생길 때까지 잡고 일어서는 연습해야 하나봐. 요즘 알통이 다 생겼다니까..ㅋㅋㅋㅋ

  2. 2010/03/02 09:42

    선리플, 후감상.
    보돌맘이 보내 준 멋진 지민이 축구화, 고맙습니다.
    캐간지 화이트 축구화. 제 발에 맞으면 제가 신고 싶더라는...ㅋㅋ
    자, 이제 보돌이 흐느적거리는거 감상하러 ㄱㄱㄱ

    • 2010/03/03 13:45

      지민이가 맘에 들어 했나요? 지민아빠가 맘에 들어해봤자 암 소용없다는거ㅋㅋㅋㅋ 암튼 케간지 축구화 받고 싶음 생일날 초대하라우~

  3. 2010/03/02 11:14

    푸하하하 진짜 귀엽다 웃겨웃겨!!!
    졸려 죽겠는데 왜 자꾸 이름 부르고 그래 엄마!!ㅋㅋㅋㅋㅋ

  4. 2010/03/02 14:29

    헐...우리 색시 보돌이 짤방 보더니 너무 부러워서 침 질질 흘린다. ㅠㅠ
    우리는 동우도 그렇고 동준이도 그렇고 절대 안 자서 업어 재우는 것도 힘든데...
    엄마, 아빠 허리가 다 헤져버릴 정도로 업어야 겨우 잔다 ㅠㅠ
    그래도 혼자 다니면서 먼지 다 줏어먹고 벽마다 머리 박는건 똑같네 캬캬캬
    울 동준이 그제 빈 사과상자 잡고 일어서다 상자랑 같이 넘어가 벽에 쾅 소리 날 정도로 박고 이마가 시커멓게 멍들었다는...ㅠㅠ

    • 2010/03/03 13:52

      넘 잠 안 자면 안되는데...살짝 걱정되네. 암튼 동준이와 보돌이에겐 요즘이 수난시대고만요

  5. 2010/03/02 21:17

    보돌이 걸어다니고 재롱떠는 모습 보고 싶은디....
    저넘의 버퍼링은 여전히 사라질줄 모르는구만...
    보돌엄마, 유튜브에 올리면 안될꺼나?
    버퍼링 3시간째... -_-;;

    • 2010/03/03 13:53

      보돌이 아직 걸어다니진 못하고 잡고 일어서기 연습중임다. 유튜브....ㅠㅠ저 게으르다니깐요

  6. 2010/03/08 22:16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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