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고 기다리던 <마더>를 개봉일날 떡하니 예매해놓고 수시아와 총알같이 시간맞춰 달려갔는데
극장 직원 실수로 예매가 떡하니 취소되어 표가 없댄다-_-;;
무거운 몸으로 땀 삐질 흘리면서 따졌다. 암튼 롯데 실수여서 공짜표 4장 줬다.
나중에 알고보니 직원 실수라기보다 전산 오류였는데..암튼 공짜표 줘도 항의는 할 거라고 말해놓고,
일단 두 시간 늦춰 <마더>를 봤다.
수시아의 평은 "그런대로...그랬는데...넘 기대했나봐!" 였고,
난 "결말을 전혀 예상 못했어. 이 정도면 만족해"였다.
암튼 임산부가 보기에 전혀 거칠 거 없는 영화였다.
기대하고 기다리던 시간에 비해 뜨뜨미지근하게 맴도는 느낌이 좀 아쉽긴 했다.
책이나 영화나 음악을 만날 때의 독자로서 관람객으로서 청자로서 느끼는 짜릿함은
정말 내가 인생에서 꼽는 상위권 행복감 가운데 하나인데...
이거에 꽤나 오랫동안 갈증을 느끼고 있는 중이라고나 할까..
암튼 독자로서 관람객으로서 청자로서 짜릿함을 맛본 지 꽤 오래다.
또한 그럴 때면 한편으로는
나 역시 무언가를 쓰고 싶어하는 사람으로서 머리카락이 쭈삣 서곤 한다.
내가 쓰는 이야기들이 누군가에게 짜릿한 행복감을 선사할 수 있을는지..
결국은 늘 길게 늘어진 그림자를 닮은 듯한 내 자신을 비추는 거울만 남곤 한다.
이래저래 우울한 한 주가 지나간다. 그 와중에
뱃속에서는 이미 40주만큼 다 자란 보돌군을 재촉하는 의미로 매일 5킬로를 걷고,
틈이 나면 그야말로 틈틈이 이야기를 쓰고,
불쑥 나 같은 평범한 개인이 가질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인지 궁금해하고,
그래서 몹시 생각해보면 별 거 없는 거 같기도 하고 있는 거 같기도 하고 오리무중,
에라 모르겠다 <굿'바이>라는 영화 하나 더 때려주고,
그랬는데도 여전히 무거운 기분이 가시지 않는 주말.
암튼 짜릿한 이야기를 만나 행복감을 느끼고 싶다.
그것이 책이든 영화든 음악이든 사람이든.
그래서 묻어서라도 up되고 싶으다. 가뜩이나 몸도 무거운데 나 너무 down됐다-_-
그나저나 울 나라에서 7월 대개봉하는 <up>을 과연 볼 수 있을는지..^^; 기대되는 영화인데..
어쨌거나 지금 내 심정은 나도 저런 열기구 타고 붕붕 뜨거운 기류를 내뿜으며 날고 싶다는 거다.
up되고 싶다는 거다. 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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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오타 수정함---^^;;
예상컨데 지금 기린의 down은 앞에 준비된 몹시 심한 up 때문에 생기는 반현상이니...ㅎㅎㅎ
사이비 교주의 비서쯤 된 말투지? ㅋㅋ
기다리던 마더 드디어 봤구나. 출산전이라 얼마나 다행이야~~
보돌이의 근황을 매일 물어 보고 싶은 요즘이다.
걸을때 돌부리도 조심하고 보돌이에게 전해줘." 우리만나면 서로 윙크하자~^^"
ㅋㅋㅋ언냐는 완벽주의자~그리 심한 오타도 아니었는데^^;;
햐..남은 열흘이 열달같아요. 배는 넘 부르고 몸은 넘 뜨겁고, 흑흑.
엄마 코끼리가 아기 코끼리 때문에 죽갔습니당-_-
지나온 너의 삶을 돌아보면 그래도 짜릿한 삶 아니냐? 짜릿짜릿짜릿 ^^
나름 짜릿했지. 내가 지금 갈구하는 짜릿과는 조금 성질이 다르긴하지만^^;;
"Up & Away" Romantic Ballooning...!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이면 내가 사는 이동네엔 이런 말로 풍선기구 타기를 유혹하는 광고전단지가 쭈아악~ 뿌려지지.... 이른아침 (보통 5-6시)에 출발하면 하늘에서 brunch (아점)을 먹으면서 아침의 상쾌한 공기를 즐기고 삼라만상을 눈아래 깔고볼수 있으며, 가끔 바람이라도 불라치면 45도 꺼정 기울어질 때 느끼는 짜릿짜릿함은 청룡열차 저리 가라지.... 이정도면 임산부 쩌릿쩌릿하게 만들수 있지 않을꺼나? 신랑 잘 꼬드겨서 함 오더라고~ 내가 육해공으로 짜릿함의 극치를 갈챠 줄텡께로... ^^
횽님이 하신 말씀 가운데 가장 땡기네요. 그런 전단지가 이 동네에도 쭈아악~ 뿌려지면 바로 콜인데^^ 저, 고소공포증있는데요, 그래도 열기구는 꼭 한번 타보려고요^^
마더를 드뎌 봤군요.보고싶었는데..
마지막이 궁금해..요거 확인해볼라면 직접봐야겠는걸요.
6월되니깐 보들이가 더 궁금해요.
마지막까지 또조심요!!
여지니가 블로그나 문자메시지할 때는 존댓말 쓰는데, 난 적응이 안된다ㅋㅋㅋ 걍 일관성있게 까셔~ㅋㅋㅋ
나도 보돌이 궁금해죽겠다. 어서 나와라 얍~!!
' 책이나 영화나 음악을 만날때의 독자로서 관람객으로서 청자로서 느끼는 짜릿함은
정말 내가 인생에서 꼽는 상위권 행복감 가운데 하나인데..'---->밑줄 쫙 긋고싶다!!!
넌 up이구나.(7월30날 개봉이더라) 난 드레그 미 투 헬~!! 샘 레이미의 21세기 공포영화.
그런데...공포영화 좋아하는 인간이 내 주변엔 없어...공포 영화 혼자 보러가는거 완전 쩌는거 아냐..ㅜㅜ
그나저나 일주일 안으로 보돌이가 뿅 나오겠구나.
보돌아 그때 보자~~
일주일 안으로---> 밑줄 쫙 긋고싶다ㅋㅋㅋ
글고 될 수 있으면 공포영화 절대 혼자 가지 마라. 쩌는 거 맞다~ㅋㅋ
공포영화 보는거 저도 좋아라 합니다.
근데, 화면은 안보고 다른사람들 놀라는걸 더 즐긴다는... ㅋㅋ
첫애는 예정보다 좀 늦게 나올수있지만 너무 늦도록 놔두는건 안좋을겨....
우리 딸네미 2주늦게 나오는 바람에 두목이 아주 쌩고생 했다는 거~~
할 일주일 기둘리다 안나오면 바로 유도분만 하는 것이 좋을듯...
그나마 다행이여, 한참 덥기 전이니...
보돌맘 홧팅...!!
새벽에 진통이 시작해서 지금 병원에 입원했대요~
오늘 내일이면 나올듯요~~
득남으로 마더되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고맙습니당~파더되실 때의 기분을 알겠더이다^^
수고 많았데이
아들보니 뿌듯하재? ^^
딸 낳아도 뿌듯 하던디....
그러게요. 뿌듯하네요?ㅋㅋ
보돌맘! 아들을 떡~ 허니 낳고 누워서 웃고 있는 모습이 참 보기 좋구려~
축하하오...! 이제 잘 키우는 일만 남았구려...
그래 이제 one down and how many to go?
근데, 세월이 갈수록 느끼는 거지만 자식은 아들보단 딸이 더 좋더라는 것이지...
그러니 얼릉 딸 하나 생산 하시구랴... 연년생으로 고생할 때 한번에 몰아서 고생하는 것이
더 좋을수도 있으니...
그게..웃는 게 웃는 게 아니었어요^^;;
얼릉 낳으면 또 아들 낳을 것 같은데...ㅋㅋ